[현장 속으로] 조수미·정명훈 무대 선 파크콘서트, 5만 명 찾았다 (영상)

입력 : 2025-06-09 13:40:56 수정 : 2025-06-09 17:05:5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전용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재찬 기자 chan@ 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전용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재찬 기자 chan@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개관에 앞서 열린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에 이틀간 5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다.

지난 7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파크콘서트를 찾은 3만 2000여명의 관객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선보인 아름다운 음색에 매료됐다. 이날 공연에는 조수미와 함께 테너 김현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 김상훈 지휘자가 이끄는 클래식부산 오케스트라·합창단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줬다. 돗자리와 도시락·음료 등을 준비한 관객들은 이날 4만㎡에 달하는 잔디광장을 꽉 채웠고, 광장 바깥의 나무 그늘에도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이튿날인 8일 파크콘서트에는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와 KBS교향악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들려줬다. 이날 공연에도 2만 명의 관객이 찾았다.

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전용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재찬 기자 chan@ 7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2025 클래식 파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이 부산오페라하우스 홍보대사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 전용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재찬 기자 chan@

202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파크콘서트는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야외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편안하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돗자리 콘서트’란 별명이 붙었다. 클래식 부산 관계자는 “부산콘서트홀 개관을 앞두고 클래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울산·경남까지 나면서 부산 바깥에서 온 관객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