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부전1동, 민·관 협력 ‘틈메움’ 발대식 개최

입력 : 2025-06-19 16:44:2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사업

부산진구 부전1동(동장 하기수)는 18일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단디 찾고 매매 살피는 ‘틈메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복지기관 및 고시원·여관 운영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개회 선언, 참석자 소개, 동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부전1동 복지사례를 담은 언론보도 영상 상영과 역량강화 교육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서 올해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참여기관별 역할을 공유한 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추연종 부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서로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협의체도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채현 부전1동 통장협의회 부회장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들과 손잡고 사회적 고립이라는 복잡한 문제에 함께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오영석 전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우리는 단지 복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기관으로서 사례관리와 심리정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시원 운영자 대표는 “그동안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거주민 문제를 이렇게 공공기관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며 “작은 역할이지만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하기수 동장은 “복지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오늘 발대식은 그 시작이자 약속이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위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전1동은 향후 정기적인 사례회의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