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윤재)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황동욱)는 지난 20일부터 1박 2일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2025년 해(海)바라기 6월 과학가족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는 과학에 관심 있는 기장군 내 초등학생 자녀를 둔 20가족, 총 71명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천문과학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가족 간 소통을 촉진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 학습과 가족 간 정서적 유대 형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케플러 망원경 제작 △별자리 핀 버튼 만들기 △천체 투영관 체험 등이 운영되었다. 참가 아동들은 천문학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별자리를 관찰하고 표현해 보며, 과학적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고 토론하며 배우는 과정은, 자녀의 관심사를 함께 탐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동욱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과학가족캠프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과학 교육과 진로 탐색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는 천문학자, 우주 공학자, 과학 전문 기자 등 관련 직업군 소개와 진로 특강을 결합한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복지 실현과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에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