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 6개구·양산·창원 ‘폭염경보’… 울산 첫 열대야

입력 : 2025-06-30 11: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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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지역 전역 폭염특보 발효 중
최고 체감온도 33~35도 이상 전망
울산 밤사이 최저기온 25.1도…첫 열대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중부와 경남 양산, 창원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울산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중부(금정구·북구·동래구·연제구·부산진구·사상구)와 경남 양산, 창원에 폭염경보를,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에는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날 새로 발표된 특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전체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예상 최고 체감온도는 부산 북구와 북창원 34도, 울산 삼동 34.7도, 창녕 도천 35도, 산청 삼장 35.5도, 김해 생림과 밀양, 하동 화개 35.7도 등이다.

울산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1분부터 30일 오전 6시 사이 울산 지역의 최저기온이 25.1도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전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랐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울산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도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이나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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