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 “LH, 판 바꿀 수 있는 구조적 개혁”

입력 : 2025-07-15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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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답변
“부동산 정책 현장 다니며 정책 반영”
“재건축·재개발 공공이익 살펴서 진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토부 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의 경우, 기존에 해왔던 직원들 문제를 떠나 매우 구조적이고, 판을 바꿀 수 있는 큰 규모 개혁을 염두에 두면서 능동적·공격적으로 임해 달라는 주문을 (이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요구한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이) 수동적 형태보다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자신을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서는 “탁상에서 부동산 정책을 세우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다니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국회의원이기에 학계·전문가뿐만 아니라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아 추진력을 발휘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세금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세금 문제에 대해선 조세 당국과 협의가 돼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관련해 그는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및 공적 기여 등 공공이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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