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의예과 학사운영 설명회
계절수업 설문 결과 대다수 “참여”

부산대 의과대학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캠퍼스 학생회관 대강의실에서 의예과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의예과 학사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대 제공

부산대 의대가 내년 ‘트리플링’을 막기 위해 의예과 학생들에 대해 여름 계절수업을 시작으로 교육 정상화에 돌입한다.

15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의과대학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캠퍼스 학생회관 대강의실에서 의예과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의예과 학사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학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에는 23·24·25학번 의예과 학생과 학부모, 22학번 의학과 1학년 일부 학생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조원호 의과대학장은 3개 학번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일명 ‘트리플링’을 막기 위한 대학 측의 대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23학번 의예과 2학년 학생들은 계절수업을 활용해 학점을 취득해야 2026학년도 의학과 진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 전체 의예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수업 참여 여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대다수가 계절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의대는 즉시 계절수업 강좌가 개설되도록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조 학장은 “지금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며,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교육과 학습의 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