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현대건설의 수의계약 포기로 일시 중단된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의 마음을 듣다,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가덕신공항 사업 정체를 우려하는 시민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가덕신공항 사업이 여러 정부를 거쳐서 기획하고 집행된 사안이라 혼선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며 “사업이 좌초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 것 같은데 국가 사업은 잠깐의 문제가 생겼다고 기분 내키면 하고 기분 나쁘다고 양평 고속도로처럼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문제는 지연될 가능성이 실제로 있는데 첫 번째는 사업이 좌초되지 않게 하는 것, 두 번째는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인데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