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대학 축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춘계연맹전’ 14년 연속 유치에 성공했다.
31일 통영시에 따르면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6년과 2027년 열리는 제62회·제63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지로 통영을 확정했다.
춘계연맹전은 대학 축구 첫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대회로 2014년 이후 줄곧 통영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리그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중요한 등용문인 탓에 매년 전국 80여 대학 명문 팀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관광 비수기인 2월에 개막해 얼어붙은 지역 상권에 훈풍을 불어넣는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 관중 등 5000명 이상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지역에 머물며 숙식을 해결한다. 이로 인한 경제 유발효과는 줄잡아 50억 원 이상이다.
이에 통영시는 우수한 스포츠·관광·숙박 인프라·온화한 기후 등을 내세워 대회 유치에 집중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그동안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이 유치에 큰 힘이 됐다”면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종목 대회 유치 성과가 지역 경제와 시민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