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전국 많은 비… 부울경 최대 250mm

입력 : 2025-08-03 18: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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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광화문광장. 연합뉴스 비 내리는 광화문광장. 연합뉴스

폭염에 이어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도 계속된다.

3일 기상청은 오후 6시 10분을 기해 경남 하동과 산청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이 지역 예상 강수량은 80~150mm이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5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쪽 해상에서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이동하면서 3일 시작된 비는 4일 한반도를 통과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4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8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비는 5일 오전까지 가끔 이어지고, 6일 오후에는 경남 내륙에 5~60mm 강수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경남의 낮 최고 기온은 4일 30~34도, 5일 32~35도로,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높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안과 일부 도심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기상청은 “토사 유출과 산사태·낙석, 축대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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