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에서 숙청' SNS에 대통령실 "확인 중"

입력 : 2025-08-25 22:50:55 수정 : 2025-08-25 2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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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직전 SNS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 일어나는 듯"
대통령실 "사실 확인 중"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 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발언 내용과 사실 등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한다"고 썼다. '숙청' 또는 '혁명' 언급은 한국 내 내란 특검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 및 재판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아직 파악된 바는 없다"며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SNS글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불과 3시간 여 앞두고 작성됐다.

워싱턴D.C(미국)=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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