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이 11일 오후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영상제는 올해로 8회를 맞이했으며,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행사는 부산일보사, 초록우산, 부산시교육청, 부산경찰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BNK부산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부산울산경남지회, 롯데리아, OPS베이커리가 후원했다. 올해는 ‘우리를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150편이 접수됐고, 총 918명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했다.
부산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충청, 대전, 경북, 대구,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해외에서도 작품이 출품돼 영상제의 외연을 넓혔다.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참여는 학교폭력 예방 영상제가 점차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접수된 총 150편의 영상 중에서 부산 반산초등학교의 ‘반산 학교폭력 예방제 1모둠’이 초등부문 대상으로 선정됐고, 경기 고촌청소년문화의집 ‘Nightmare’(악몽)가 중·고등부문 대상, 인천 연화중학교 교사 ‘지우개’가 일반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2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과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 문화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수상작은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영상제 공식 홈페이지(play.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문별 대상 작품 외에 최우수상은 △초등 부문 부산 부암초등학교 ‘그녀의 실체’ △중·고등 부문 경기 동일공업고등학교 ‘친구와 괴물 사이에서’ △일반 부문 경기 예술창작소 가로수포엠 ‘초능력자들’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상은 △초등 부문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 ‘학교폭력 멈춰!’ △부산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학교폭력 0을 위해 싸우는 전사들’ △부산 대신초등학교 ‘따뜻한 학교, 우리가 지켜요’ △중·고등 부문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온 에어’(ON AIR), 경기 미사중학교 ‘나무’, 충북 제천 간디학교 ‘우리들의 이야기’ △일반 부문 서울 일반 ‘보기 중 틀린 것을 고르세요’가 수상했다. 그리고 최다 작품 참여 학교에 주어지는 우수학교상은 부산 수미초등학교가 영예를 얻었다.
이밖에 인기상은 △경남 진영중학교 ‘#태그’ △서울 용강중학교 ‘0화(花·話): 아직 피어나지 못한’ △경남 웅산고등학교 ‘마지막 소원’ △경북 상주여자고등학교 ‘방관자’ △대전 신탄진중학교 ‘S.T.O.P’ △부산 수영구청소년문화의집 ‘무관심을 먹고 자라는 학교폭력’ △부산 경일중학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서울 송파중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함께하는 ‘우리’ △부산 경일고등학교 ‘APOLOGY’가 받았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