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방→수도권 인구 순유출 1위 창원, 해운대 10위

입력 : 2025-09-17 15:10:30 수정 : 2025-09-17 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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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 통계
창원 3156명 순유출, 해운대 1513명
20년간 부산 경남 등 5곳 계속 순유출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장 많이 인구가 순유출된 시군구는 창원이 1위였다. 이어 김해가 8번째, 부산 해운대구가 10번째로 많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장 많이 인구가 순유출된 시군구는 창원이 1위였다. 이어 김해가 8번째, 부산 해운대구가 10번째로 많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장 많이 인구가 순유출된 시군구는 창원이 1위였다. 이어 김해가 8번째, 부산 해운대구가 10번째로 많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을 17일 발표했다.

2024년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자수가 많은 지방 시군구는 창원이 31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유출이란 유출에서 유입인구를 뺀 것을 말한다. 2위는 전북 전주, 3위는 대구 달서구였다. 이어 김해가 1629명으로 8번째로 많았고 부산 해운대구는 1513명으로 10번째였다. 경남 창원은 10년 전인 2014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순유출자수가 많은 시군구는 충남 아산시로 2501명이었으며 이어 충남 천안으로 1414명이었다. 10위권내에 1곳만 빼고 모두 충남·충북이어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내려와도 충청도 지역으로 많이 이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년간 부산 경남 대구 광주 경북 등 5개 시도는 한해도 빼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울산은 2014년 딱 한해만 제외하고 수도권으로 순유출됐다.

부산은 2004년에 수도권으로 모두 1만 6946명의 인구가 순유출됐으며 매년 순유출이 이어졌다. 작년에는 모두 1만 235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남은 작년에 8213명의 인구가 순유출됐고 울산은 3251명이었다.

수도권은 2011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 등으로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2017년부터는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에 인구 이동 특성이 다른 청년층(19∼34세)과 중장년층(40∼64세)을 구분한 통계도 제시했다.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중장년층은 2007년부터 줄곧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인 이동이 많았는데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간 가장 큰 원인은 ‘직업’이었고 중장년층은 ‘자연환경’과 ‘주택’이 가장 많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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