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오는 19일까지 사흘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다. 박람회는 국민 안전 증진을 위한 첨단기술과 제품소개를 통해 산업현장의 재난 대응력 강화, 안전 관련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서부발전 등 한국전력공사 산하 5개 발전공기업은 2020년부터 박람회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5개 발전공기업은 올해 주관 업무를 맡은 서부발전을 중심으로 미래 지향적인 안전 관리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스마트 기술로 여는 안전 관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람 중심, 기술 기반의 미래 안전 관리 비전을 제시했다. 서부발전은 킨텍스에 부스를 마련해 무재해 캠페인, 협력사 안전 상생 모델 등 회사의 안전 개선 노력을 홍보하고 ‘인공지능 기반 위험예시 시스템’, ‘스마트 웨어러블 안전장비’, ‘스마트 안전 관제시스템’ 등 차세대 스마트 안전 설루션과 중소기업의 안전 관련 우수제품도 소개했다.
서부발전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스팟은 탑재한 열화상, 음향 센서를 통해 온도를 감지하고 이상 소음을 탐지하는 기능 등을 시연했다. 아울러 탑재된 라이다(LiDAR, Light Detecting And Ranging·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형상 등 물리적인 특성을 측정하는 장비) 센서를 활용해 특정 구역을 스스로 점검하는 기능과 작업자 안전모 착용 여부 확인, 화재 감시 등 모바일 영상분석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서부발전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정보무늬를 이용한 디지털 설문조사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상품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스마트 안전기술은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안전 수단”이라며 “스마트 안전 관리 선도기업인 서부발전은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