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 신흥초교에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 완료
2310주 식재…쾌적한 교육환경·생태학습 공간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역 아동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생태학습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학교숲’ 조성사업은 인천항만공사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 초등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녹화사업 전문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동참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인천 신흥초등학교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관목과 초화류 총 2310주가 식재되어 연간 탄소발생량 197kg, 미세먼지 82kg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치돼 있는 석탑이나 야자매트를 정리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학교숲 조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신흥초에서 열렸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을 비롯해 신흥초 김용주 교장, 초록우산 이서영 인천지역 본부장이 참석해 학교숲 산책,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경규 사장은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성장하며 환경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PA,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연계 ‘항만안전 콘퍼런스’ 개최
전기차화재부터 감염병 대응까지 재난안전관리 선도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연계 행사로,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항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정과제 기조에 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화재, 감염병, 그리고 재난 발생 시 업무 지속성을 확보하는 비즈니스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유관기관과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명지병원 감염내과 조동호 교수의 발표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다중이용시설 등 전 세계적으로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항만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대한 예방체계와 위기대응 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항을 통해 입·출항 하는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배터리 화재 등 특수 화재 유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절실해진 만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체계, 선박 및 야적장 안전관리 방안,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은 (사)한국기업재난관리사회 양준 회장의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의 이해 및 내재화 교육’ 주제로 재난으로 인한 항만 운영 중단 위기발생 시 국가 물류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과 인천항만공사의 BCMS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들과 재난안전관리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IPA 안전관리실 남인식 실장은 “인천항은 국가 핵심기반시설로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민과 항만종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항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