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부산서 유압 기계에 깔린 노동자 숨져

입력 : 2025-10-03 13: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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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부품 제조공장서 참변

3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50대 남성이 유압 기계를 옮기다 얼굴이 깔려 숨졌다. 사상경찰서 제공 3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 사상구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50대 남성이 유압 기계를 옮기다 얼굴이 깔려 숨졌다. 사상경찰서 제공

추석 연휴 첫날 부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유압 기계에 깔려 숨졌다.

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사상구 한 선박 부품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50대 남성 A 씨가 유압 기계를 옮기다 얼굴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사고가 난 지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4분께 숨졌다. A 씨가 일하던 공장은 이날 오전까지 가동한 뒤 오후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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