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영옥)는 지난 18일 동삼 희망마을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휴애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4가족(15명)과 동삼1동 봉사자가정 3가족(6명)이 참여해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가정과의 교류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처음 참여하는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 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에서도 가족이 함께 웃고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영옥 캠프장은 “아이를 키우는 같은 부모로서 서로가 친언니, 동생처럼 어려움을 나누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정을 경계지어 바라보기보다 지역의 이웃으로 따뜻하게 봐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동은 동삼1동장은 “이런 의미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