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

입력 : 2025-10-30 1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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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업계 관계자 등 400명 참석
‘미래 부산 디자인단’도 동참

3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3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부산이 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16개 구·군, 대규모 시민 참여단과 함께 행사 준비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16개 구·군의 기초단체장 등 대표자를 비롯해 지역 상공계와 디자인산업계 관계자, 디자인 전공 대학생, 미래 부산 디자인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프로젝트를 위한 본격적인 추진 체계를 가동하고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해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직위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시,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대학 등 30명 이내 위원들로 구성된다. 조직위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행사를 총괄하고 부산의 디자인 비전을 실현하는 구심점이 된다.

조직위와 더불어 세계디자인도시를 함께 그려 나갈 ‘미래 부산 디자인단’도 참석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시민 참여단으로, 이날 키즈 디자인랩, 영 웨이브 디자인단, 유니버설 디자인단, 시니어 디자인단의 대표 4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1900명 목표로 모으는 시민참여단과 국제자문단, 기업자문단, 디자인산업자문단을 더해 총 2028명 규모로 구성된다. 이들은 세계디자인도시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각종 제안과 자문, 홍보 등 역할도 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식에서는 박 시장과 16개 구·군의 단체장이 참여한 ‘부산 디자인 선언’도 선포됐다. 선언문에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디자인으로 미래를 여는 부산’의 비전을 위해 사람 중심, 자연 친화, 혁신 지향, 협력 기반의 디자인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행사장에는 지역 6개 대학과 부산 도시 브랜드 편집 숍 ‘빅숍’이 함께 지역 디자이너와 청년 디자이너의 디자인 작품 14점도 선보였다.

시는 내년 3월 ‘세계디자인수도 협정식’을 시작으로 2028년 부산 전역에서 거리 축제, 스포트라이트, 체험, 정책 콘퍼런스, 도시 네트워크 회의, 인계 인수식 등 세계디자인수도의 의무 행사와 지역 특화 행사를 잇따라 선보인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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