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술문화협의회 ‘2025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만남전’

입력 : 2025-11-16 14:21:32 수정 : 2025-11-17 1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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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맞은 학생 예술축제… 창의와 감성으로 빛나



국제미술문화협의회(회장 한연순·유니세프 부산 후원회장)는 지난 14~15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중·고 학생 그림 전시회 ‘2025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만남전’을 열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 교육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들의 창의적 표현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특히 아동 권리와 평화, 나눔의 가치를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종태 아동작가(심사위원), 지역 교육·문화 관계자 등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시각과 감성을 담은 학생 작품들을 관람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상상력이 어른의 세계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전시장에는 6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벽면 가득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작품들은 ‘아동권리’, ‘세계평화’, ‘환경’, ‘희망’, ‘나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감정을 자유로운 색감과 개성 있는 선으로 표현했다.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부산시장상에는 △예경진(남명초 6-3) △이채아(수정초 2-2) △김다영(연포초 3-7)이 선정됐으며, 부산시교육감상은 오수경(대남초 4-3)이 받았다.

이외에도 국회의원상, 국제미술문화협의회 회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영예가 주어졌다.

한연순 국제미술문화협의회 회장은 “올해로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전시회가 25주년을 맞았다”며 “그동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생각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작품을 보며 배우고 성장하는 보람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전시회가 여러분들의 톡톡 튀는 매력과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길러주는 아름다운 예술의 장으로 계속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름다운 만남전’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교육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청소년 미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매년 참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내년에도 학생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부국장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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