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출산율 반등 이어질까…“올해 0.9명 반등” 전망

입력 : 2026-01-01 11: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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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0월 합계출산율 0.80명 기록
2024년 이후 2년째 반등흐름 이어질 전망
혼인과 30대 여성인구 증가, 인식변화 영향

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클립아트코리아 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클립아트코리아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에도 출생아 수 회복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직 최종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2025년에는 출산율이 2년째 반등하면서 연간 합계출산율이 0.8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1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0월 평균으로 0.80명 수준이다.

지난 연말까지 안정적인 회복세가 계속됐다면 합계출산율은 4년 만에 0.8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0.81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은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24년에는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본래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상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65명으로 저점을 찍고 올해 0.68명, 2027년 0.71명, 2028년 0.75명으로 회복하는 흐름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보다 출산율이 더 높은 것.

출산율 반등은 2024년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해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명, 올해 0.9명으로 단기 반등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2045년까지 0.9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로 지연됐던 혼인 증가로 2025∼2026년 강한 출산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출산율 반등은 203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예정처는 “합계출산율은 0.92명 수준의 장기 균형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결혼·출산에 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인식 결과에 따르면 결혼 의향은 2024년 3월 61.0%에서 작년 3월 조사에서 65.2%로 올랐다. 미혼 남녀나 기혼인 남녀의 출산 의향도 같은 기간 32.6%에서 39.7%로 상승했다.

다만 합계출산율 반등에도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합계출산율 1.43명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 특히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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