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산 기장군 청강리 일대에 확산한 불.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기장군 한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야산으로 확산한 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 발령을 유지하고 있고, 헬기 10여 대가 22일 오전 7시 반부터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산불 진화율은 65%이다. 화선 1.7km 중 1.1㎞가 진화 완료됐고,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ha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부산 기장군 청강리 한 타일 공장에서 지난 21일 오후 7시 45분께 불이 났다. 불은 330㎡ 면적 공장을 태운 후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다.
소방 당국은 지난 21일 오후 9시 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은 22일 오전 4시 30분 기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인근 연화터널 입구에서 기장 방향 차량이 통제됐고, 골프 리조트 직원 12명과 투숙객 18명이 대피하거나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부산 기장군 청강리 일대에 확산한 불.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현장에는 소방 당국과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한 후 밤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 등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띄워 집중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22일 오전 7시 30분~8시께 산림청 헬기 6대, 군 헬기 5대, 소방·지자체 헬기 2~3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화재 현장 일대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고, 북북서풍이 초속 0.9m로 분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과 산림청 등은 해가 뜨는 대로 자원을 총동원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