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작년 매출 29.5조·영업익 2조 원 ‘사상 최대’

입력 : 2026-01-29 1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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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2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7조 4719억 원, 영업이익은 5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10.6%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29조 5664억 원, 영업이익 2조 73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각각 4.1%, 18.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로 나타났다.

연간 순이익은 전년보다 57.8% 증가한 1조 7346억 원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초 제공한 실적 가이던스(예상 전망)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28조~29조 원, 영업이익 1조 8000억~1조 9000억 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환경 전반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았다”면서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를 핵심 기조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사업별 연간 기준 실적은 물류 사업에선 매출 10조 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34억 원으로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운 사업에선 매출이 5조 4014억 원으로 5% 늘었고, 영업이익 7451억 원으로 104% 증가했다. 유통 사업에선 매출 14조 825억 원, 영업이익 574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액 31조 원, 영업이익 2조 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 결산 배당금을 주당 5800원으로 전년 대비 57% 높였다. 오는 3월 31일까지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라면 4월 중 받을 수 있다. 배당성향은 25.1%로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026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기존 경영 기조처럼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 전략을 펼쳐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대비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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