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상습 끼어들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치된 인공지능(AI) 무인 단속 카메라가 경찰청 개정 심의를 통해 실제 단속에 투입될 길이 열렸다. 사진은 부산 광안대교 끼어들기 ‘AI 단속 카메라’에 찍힌 끼어들기 위반 차량. 부산시설공단 제공
광안대교 상습 끼어들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치된 인공지능(AI) 무인 단속 카메라가 경찰청 개정 심의를 통해 실제 단속에 투입될 길이 열렸다. 사진은 부산 광안대교 끼어들기 ‘AI 단속 카메라’ 차량 추적 예시. 개발 업체 A사 제공
속보=광안대교 상습 끼어들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치된 인공지능(AI) 무인 단속 카메라(부산일보 1월 19일 자 10면 등 보도)가 경찰청 개정 심의를 통해 실제 단속에 투입될 길이 열렸다.
경찰청은 지난 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무인교통단속장비 경찰규격서 개정 심의’에 따른 개정 사항을 공개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개정 관련 심의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정식 무인 단속 카메라를 진로 변경 위반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본래 그동안 경찰은 진로 변경 위반 차량의 경우 직접 캠코더로 촬영하거나 드론을 활용해 단속했다. 고정식 무인 단속 카메라는 △속도 위반 △신호 위반 △교차로 통행 위반 등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이제는 상시 진로 변경 위반 단속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설치만 해둔 채 단속에는 활용되지 못했던 광안대교 이기대 분기점 끼어들기 AI 단속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광안대교 AI 단속 카메라는 고정식으로,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이 2023년 3월 설치했다. 이 장비는 딥 러닝에 기반한 빅데이터 영상 학습을 통해 실선 구간 끼어들기 차량 번호를 인식한 뒤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광안대교 이기대 분기점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남구 용호동·부산항대교로 향하는 1·2차로와 남구 대연동·황령대로로 이어지는 3·4차로가 갈라지는 곳이다. 이 구간은 끼어들기로 인해 출근 시간 정체가 극심하다.
다만 AI 단속 카메라의 오류율 개선이 과제다. 광안대교 무인단속 카메라 AI 시스템 개발업체 A사에 따르면 위반 행위 구분율은 80~90%, 차량 번호 인식률은 약 95%다. 경찰청 기준은 위반 행위 인식률 90% 이상, 번호 인식 오류율 2% 미만으로 현재 성능은 기준에 못 미친다.
부산시 도로안전과 관계자는 “규정이 신설되면서 단속을 바로 진행해도 되는 상태다”면서도 “오류율 등을 고려해 부산경찰청과 단속기 보완 또는 변경 여부 등을 논의한 뒤 단속 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