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연기한 트럼프 "불발시 다 날려버릴 것" 으름장

입력 : 2026-04-06 08:25:34 수정 : 2026-04-06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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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하루 연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한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벌써 3차례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는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시한을 애초 예고했던 6일에서 7일로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 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깊이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자신이 제시한 7일 시한 만료 전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타결 가능성과 관련해 "(합의)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이란과는 결승선에 도달하는 일이 없다"고 말해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최종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인식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으로의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고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합의를 할 것이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합의를 할 것"이라며 "그들이 똑똑하다면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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