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에 응급의료 지원”

입력 : 2026-05-07 16: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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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크루즈관광협회와 7일 업무협약
크루즈 환자 대응 매뉴얼 표준화 추진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관광 활성화도

동아대병원과 부산크루즈관광협회가 부산항 크루즈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종욱 동아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최재형 부산크루즈관광협회 회장, 권인호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 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병원과 부산크루즈관광협회가 부산항 크루즈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종욱 동아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최재형 부산크루즈관광협회 회장, 권인호 동아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 동아대병원 제공

동아대학교병원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의 응급의료에 힘을 보탠다.

동아대병원은 부산크루즈관광협회와 함께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의료 안전망 구축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항 입항을 앞둔 크루즈선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선내 의료진의 초기 진단 이후 부산크루즈관광협회를 통해 동아대병원 국제진료세터로 긴급 연락이 이뤄졌고, 해당 환자는 입항과 동시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동아대병원은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인접한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지리적 강점으로 바탕으로 신속한 환자 이송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아대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전담 코디네이터 통역 서비스도 운영해, 접수·진료·행정 지원까지 원스톱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동아대병원과 부산크루즈관광협회는 협약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 응급의료 대응,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동아대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크루즈 환자 대응 매뉴얼을 표준화하고 선사·유치업체 간 협력 체계로 환자 이송과 진료 절차 간소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은 “부산시의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 전략에 발맞춰 의료 안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선사들에게 부산항이 ‘의료 서비스가 보장된 안전한 모항’이라는 신뢰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