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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가 40년 만에 반 토막 났다. 청소년 수는 급감했지만 1700명이 넘는 청소년이 고의적 자해(자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성평등가족부 ‘202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740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62만 6000명과 비교하면 2.8%가 줄었다. 그러나 40년 전인 1986년(1385만 3000명)과 비교하면 46.5% 급감한 수치다.
청소년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반 토막 났다. 청소년 비율은 1986년 33.6%에서 지난해 14.8%로 줄었다. 올해도 14.4%에 그쳤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70년 청소년 인구 추정치는 325만 7000명이다. 전체 인구 중 8.8%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 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2024년 기준 1749명의 청소년이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2023년보다는 118명이 줄었다.
사망 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전사고, 악성 신생물(암) 순이었다.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3년 10만 명당 11.7명에서 2024년 10.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한 해 청소년 상담 1388을 찾은 상담 건수는 71만 252건을 기록했다. 상담 유형은 ‘정신 건강’(43.7%) ‘대인 관계’(24.2%)’ ‘학업 진로’(9.3%) 순으로 많았다.
한편, 청소년 통계는 성평등부가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청소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해 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