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가격 잇따라 인상

입력 : 2026-06-04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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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19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 조정
원재료값 상승 압박에 도미노 우려

메가MGC커피 매장 전경. 엠지씨글로벌 제공. 메가MGC커피 매장 전경. 엠지씨글로벌 제공.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잇따라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고환율과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커진 탓인데 업체 전반으로 확산되는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도 나온다.

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3종의 판매 가격을 각각 2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할메가커피는 기존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오른다. 인상률은 9.5%에 달한다. 또 왕할메가커피는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3100원으로 변경된다. 인상률은 각각 6.6%, 6.9%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할메가커피의 핵심 원료인 동결건조(FD) 커피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가맹점 수익 보전과 품질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더벤티도 지난달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메뉴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이에 따라 바닐라딥라떼(라지)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인상률은 각각 5.7%, 17.9%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틱 커피나 커피 믹스 제품의 가격도 잇따라 올랐다. 커피빈은 이달부터 바닐라라떼 막대형 포장의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다. 지난 1월 일부 드립 커피 메뉴와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 가격을 200~300원 올린 지 5개월 만에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디야커피도 지난 6일부터 직영·가맹점에서 판매 중인 아메리카노 4종(오리지널·마일드·스페셜에디션·디카페인) 100개입 제품의 권장 가격을 기존 1만64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15.2% 인상했다. 또 아메리카노 4종 20개입의 가격을 4900원으로 직전 대비 4.3% 올렸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