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2년차 국정 구상과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취임 30일, 100일, 신년 회견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공식 회견으로, 내외신 기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견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검찰개혁, 지방균형발전 등 핵심 국정 과제의 추진 방향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별도의 각본 없이 대통령과 사회자의 지목에 따라 자유로운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된다.
청년 세대의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대학언론 기자 2명도 참석한다. 질문자는 정보현(이화여대 경제학과), 선우영현(인하대 기계공학과) 씨로, 두 사람은 각각 올해 '시사IN' 대학 기자상과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대학 언론상을 수상했다.
청와대는 이번 기자회견의 슬로건을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잡았다고 7일 밝혔다.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의지를 함축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고, 2년 차 국정 비전과 4대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무총리 인선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일부 내각 교체 여부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현 김민석 총리가 8월 또는 9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후임 인선 논의가 막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군으로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서도 일부 수석비서관 교체 및 AI미래기획수석의 충원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내각에서는 일부 부처 장관 교체설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 기조로 서민 물가 부담 완화와 첨단산업 육성, 국토균형 발전, 외교·안보 위상 강화를 제시한 바 있어, 이번 회견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당의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상징되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도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