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취임일에 ‘부산 AX 강연’… 하정우 거취는?

입력 : 2026-06-29 1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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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다음 달 1일 부산대에서 강연
제주·전주·강릉에 이어 ‘AI 전환’ 강조
전재수 시장 취임일이라 거취도 주목
중앙 부처나 민간에서 역할 맡을 수도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6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주최 'AX 대전환, 제주의 내일을 말하다'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16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주최 'AX 대전환, 제주의 내일을 말하다'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선 9기 부산시장 취임일에 부산에서 AI와 해양수도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후 제주, 전주, 강릉에서 ‘AI 전환(AX)’ 강연을 이어온 그가 부산에서도 AX를 강조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다.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 부위원장과 부산시 해양경제부시장 하마평에 오른 하 전 수석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전 수석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부산 AX: AI시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그는 SNS를 통해 “부산의 다음 10년, AI가 해양수도 부산의 산업과 도시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적용 가능한 방향과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강연 목적을 설명했다.

부산 강연 날은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1일이다. 하 전 수석은 SNS에 “민선 9기 부산시 출범 첫날에 부산대와 함께 강연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제주, 전주, 강릉 등 전국을 돌며 강연을 이어온 하 전 수석이 ‘전재수 시정’이 시작되는 날 AX가 부산에 필요한 이유를 역설하는 셈이다.

AI 강연을 연이어 진행하고, 부산 산업 발전까지 언급하자 하 전 수석 향후 거취를 두고 다시금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 부산 북갑 지역위원장에 지원한 그는 국가AI전략위원회 민간 부위원장과 부산시 해양경제부시장 등으로 거론된 상태다.

하 전 수석이 부산시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중앙 부처나 민간에서 역할을 하는 데 무게가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 26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거취 문제가 정리되는 시점’에 대한 <부산일보> 질의에 “무엇을 할지는 좀 오래 걸릴 거 같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는 좀 더 빨리 결정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