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회복에 최대 3000억 원 부산시, 3차 추경 편성 잰걸음

입력 : 2026-07-0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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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역점 사업 뒷받침
부산·울산 합동 마라톤 추진

김상욱 울산시장(왼쪽)과 전재수 부산시장이 2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광역 대중교통 노선 개선과 해변 마라톤 공동 개최 등 시도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왼쪽)과 전재수 부산시장이 2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두 단체장은 이날 광역 대중교통 노선 개선과 해변 마라톤 공동 개최 등 시도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부산시가 2026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경으로, 새 시정의 핵심 공약인 ‘민생 100일 비상대책’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전재수 시장은 김상욱 울산시장과 만나 울산과 문화 교류와 광역 교통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내달 2000억~3000억 원 수준의 3차 추경안을 준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의 골자는 민생 100일 비상대책과 관련한 예산 1800억 원이다. 다만, 최종 추경 규모는 이 외에도 국비 확보 상황과 각 부서의 사업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한다.

시는 민선 9기 역점사업 반영과 함께 당초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추가 재정수요를 이번 추경에 담는다. 국비가 확보된 해양모빌리티 인증센터 사업과 법정 의무지출 성격의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시는 매년 1~2회 수준의 추경을 추진해 왔다. 통상 하반기 추경은 9월께 편성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재수표 민생 대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한 달 정도 빠르지만 내달 진행되는 이번 3차 추경이 사실상 올해 하반기 추경의 성격이 강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3차 추경은 민선 9기 핵심 정책 추진을 위한 사실상 첫 정책 추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추경안을 심사하게 된 부산시의회와의 협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정상 추경 요구서 실무심사와 사업 조정은 이달 중 진행된다. 시의회 제출은 내달 중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내달 28일부터 다음 달인 9월 11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339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시 측은 “구체적인 추경안이 마련되면 사전에 충분히 설명드리는 등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전 시장과 김 시장은 부산시청에서 만나 울산 울주군 나사리에서 부산 기장군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따라 달리는 합동 마라톤 대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장은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두 도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묵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만간 부서 간 실무 접촉에 나서기로 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