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지지율 오늘이 가장 높을 것…적통 논쟁에 국민들 고통”

입력 : 2026-07-03 11:25:46 수정 : 2026-07-03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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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TV> ‘뉴스캐라’ 출연
“적통 논쟁 총알로 반도체 써,
시대착오 정치에 국민만 고통”
“민주당 81석 때도 법사위 가져가,
결국 공소취소 백업하겠단 뜻”
국힘 당권파엔 ‘기괴스럽다’

무소속 한 의원이 3일 오전 <부산일보TV> ‘뉴스캐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대현 기자 jhyun@ 무소속 한 의원이 3일 오전 <부산일보TV> ‘뉴스캐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대현 기자 jhyun@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적통’ 논쟁은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회 상임위를 독점하는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는 정치의 기본적인 룰조차 무시하며 ‘공소취소’를 밀어붙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고, 윤리위 개최를 강행하려는 국민의힘 일부 당권파에게는 ‘기괴스럽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3일 오전 <부산일보TV> ‘뉴스캐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며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직격했다. 특히 최근 민주당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적통’ 논쟁을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규정하며 이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한 의원은 “2026년에 적통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나. 공익적 가치를 두고 서로 싸우면 모르겠는데 오로지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민주당만 망하면 상관 없다. 그런데 적통 논쟁의 총알로 젖줄 같은 반도체나 보완수사권 같은 걸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야 간 상임위 논쟁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조선시대부터 정쟁이란 것은 계속해서 있어왔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룰이라는 게 있었다. 민주당은 이런 룰을 깨고 있다”며 “민주당이 81석을 가져갔던 18대 국회에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갔다. 이렇게 되면 법사위 자체가 앞으로 공정함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사위를 맡은 서영교 의원은 ‘연어 술파티’로 난리를 쳤던 분 아닌가. 법사위를 잡고 뭐하겠다는 지 뻔히 보이지 않느냐”며 “있는 권력 없는 권력 다 써서 결국 공소취소를 백업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는 것은 제가 어디에 있건 몸을 던져 막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만일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그런 것을 결정할 수 있다면 저는 민주당에게 법사위를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또 이른바 ‘7·7법’을 언급하며 이 법안의 위헌성도 강조했다. ‘온라인 입틀막법’이라고도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하루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허위 조작정보의 삭제 및 차단 등 유통 방지 의무를 강제하는게 골자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허위 조작정보를 통한 공격과 마타도어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바로 한동훈이겠지만, 헌법 정신에 반하고 공격적인 문제 제기를 막는 이 법안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무엇이 허위 조작정보인지를 정부 지원을 받는 단체가 결정하는데, 이는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를 걸러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오는 6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친한계 등 일부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엄포를 놓은데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하면서도 이 같은 모습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징계 대상자들이 무서워하는 것도 아닌 징계를 자꾸 저렇게 언급하는 것이 괴기스럽기까지 하다”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인물이 연명하기 위해 자꾸 저랑 싸우고 비빌 언덕을 만드려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응해주지 않겠다”고 장동혁 당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시점과 관련해서도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라는 목표가 있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게될 것”이라면서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제 복당을 막고 싶어하는 당권파들이 있다. 그 분들과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북갑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줬던 박민식 후보가 제 득표율의 3분의 1 정도를 받았다”며 “북갑이라는 곳이 특별히 이념적 지형이 있는 곳은 아니기에 대한민국 전체의 선택을 물어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자신의 지방선거 결과에 보수 정당의 필승 공식을 보여준 것이라 자신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기본적인 지지층과 함께 가면서 중도를 이 정도 설득할 수 있다면 총선이든 대선이든 보수가 승리할 수 있다”며 “부지런한 정치, 실천하는 정치를 앞으로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