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흉기 난동 피의자 검거. 연합뉴스
경남 거제시의 한 미용실에서 직원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8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미용실에서 종업원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80대 남성 A 씨를 이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이날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25분께 거제지역 한 미용실에 들어가 30대 여성 종업원 B 씨와 40대 남성 손님 C 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 씨와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 과정에서 그가 살해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 씨는 범행 이후 음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들의 관계,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