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인 KIA전에서 2경기 연속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8일 KIA전에서 사직야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화력을 과시한 타선의 힘으로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한 경기를 앞두고 조기에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7일 KIA전에서 18안타를 때린 데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로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롯데는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전날 18안타 화력의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황성빈이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승민이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레이예스가 진루타로 기회를 1사 1, 3루로 이어갔다. 이후 한동희가 중견수 앞 희생 플라이로 1-0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는 3회말과 4회말 점수를 대거 뽑아내며 경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3회말 레이예스의 볼넷, 한동희와 박찬형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을 올렸고 한태양의 타석 때 상대 투수 네일의 폭투에 한동희가 홈을 밟으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말 롯데는 6득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에서 황성빈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황성빈은 도루와 KIA 배터리의 포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고승민의 안타, 레이예스의 2루타, 한동희의 볼넷, 박찬형의 내야안 타를 묶어 2득점했다. 이후 한태양, 손호영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득점을 추가해 9-0으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7회말에도 롯데는 레이예스의 1타점으로 KIA의 6회초 2점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롯데 김세민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11점째 득점을 완성했다.
장단 17안타를 때린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황성빈이 5타수 2안타, 박찬형과 손호영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롯데 나균안은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올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