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남미 3개국에 이어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하고,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은 22일 브리핑을 열어 정상외교 일정 등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24~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AI 리더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을 만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를 차례로 만날 계획이라고 김 실장은 밝혔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 의지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핵심 기업들로부터 투자 협력 등 실질적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과 만난 빅테크 기업 CEO들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해 ‘3대 메가 프로젝트’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려는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힐 ‘샌프란 AI 선언’도 발표한다.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전망이다.
미국 일정 이후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브라질을 국빈 방문하고,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예정됐다. 오는 29~30일 칠레를 공식 방문해 올해 출범한 칠레 신정부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아르헨티나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이번 방문으로 남미 핵심 경제 대국인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와 교역 투자 확대와 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외교 지평을 ‘글로벌 사우스’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독일에서 동포 간담회를 연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