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SG전에서 박세웅이 4이닝 5실점하며 시즌 2승 7패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가을 야구 도전을 위해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9위 SSG 랜더스에 덜미를 잡혔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홈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경기 초반 무너지며 경기를 내준 점이 뼈아팠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 1회초부터 3회초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흔들렸다. 박세웅은 1회초 박성한에게 2루타와 마드리스의 적시타로 1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도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형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방망이를 예열한 SSG 타선은 3회초 박세웅을 완벽히 공략했다. 박세웅은 3회초 SSG의 중심 타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3번 타자 마드리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재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5번 타자 전의산에게 우익수 방면 2점 홈런을 맞고 3회에만 3실점했다. 박세웅은 4이닝 7피안타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박세웅의 뒤를 이어 던진 이민석도 2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22일 SSG전에서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주장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타선은 이날 SSG 외국인 선발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구위에 압도당했다. 4회말 레이예스가 안타를 칠 때까지 롯데 타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던 롯데는 6회말 타선이 깨어났다. 손성빈이 우익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한태양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고승민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이며 2-7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한동희가 2루수 땅볼로 고승민을 불러들이며 3-7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한태양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레이예스, 한동희가 뜬공으로 물러났고 전준우가 2아웃 만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 기회를 날리며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1군 무대에 복귀한 롯데 ‘캡틴’ 전준우는 복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채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