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껴갔지만…'초강력' 몸 키우는 18호 태풍 사우델 예상경로는

입력 : 2026-08-20 08:20:48 수정 : 2026-08-20 09: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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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이동경로.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최근 북서 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들이 한반도를 뒤덮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비껴갔지만 지금은 '태풍의 길'이 열려 있어 한반도 주변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우델은 19일 정오 제35호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20일 오전 3시 기준 괌 동남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사우델은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m, 강풍반경은 220㎞다.

태풍은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발달해 21일에는 '강도 3', 23일부터는 최대풍속 초속 47m 안팎의 '강도 4' 수준까지 세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경로상 사우델은 25일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 발생 초기인 데다 우리나라와 거리가 멀어 진로의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영향 여부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던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며 동쪽으로 물러나 '태풍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의 예측 모델도 한반도 주변으로의 북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구체적인 진로와 영향 여부는 이번 주 후반쯤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