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정년 1년 남기고 명예퇴직

입력 : 2026-09-02 17:15:13 수정 : 2026-09-02 17: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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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근 총경. 연합뉴스 윤규근 총경. 연합뉴스

일명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명예퇴직했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으로 근무해 온 윤 총경은 지난달 31일 자로 명예퇴직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한 경찰공무원이 정년을 1년 이상 남겨두고 자진 퇴직할 경우 일정 요건에 따라 명예퇴직수당을 지급받는 제도다. 윤 총경은 계급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본인 희망에 따라 명예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과정에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는 등 유착 의혹의 중심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이후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정 모 전 대표로부터 받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와 정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21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 일부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의 벌금 2000만 원과 추징금 319만 원을 확정했다.

경찰청은 같은 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총경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후 윤 총경은 2023년 7월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2024년 2월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같은 해 5월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을 거쳐 지난해 3월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