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항만공사, ‘부산·경남·인천 어촌마을 신관광모델’ 개발 본격화 

입력 : 2026-10-01 23: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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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9월 현장설명회 시작·본격화

‘2026년 어촌마을 신(新)관광모델’ 개발 마을 현장설명회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6년 어촌마을 신(新)관광모델’ 개발 마을 현장설명회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한국어촌어항공단이 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와 손잡고 ‘부산·경남·인천 어촌마을 신(新)관광모델’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항만공사(PA)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어촌과 기업의 장점을 살려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새로운 관광수요와 소득 기반을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주목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협력해 지역 어촌의 관광 활성화와 소득 증진을 위해 민간기업의 전문역량을 접목한 ‘부산·경남·인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상생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속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 어촌의 관광자원과 콘텐츠 기획·브랜딩 및 운영 역량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금 지원을 통해 부산 동삼마을, 경남 비토마을, 인천 자월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 모객과 상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마을별 관광자원과 운영 여건을 반영한 특화 관광모델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2025년 민간기업 협력 소득증진사업(부산공수마을)’ 현장 운영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2025년 민간기업 협력 소득증진사업(부산공수마을)’ 현장 운영 모습. 어촌어항공단 제공

부산 동삼마을은 요트를 활용한 레저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녀촌 해산물 미식투어 등 지역 어촌문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기획한다. 또한 인근 지역자원과 연계해 주민참여, 어촌체험 등을 아우르는 어촌 여행코스를 발굴하고, 이를 동삼마을만의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남 비토마을은 비토섬의 별주부전 설화를 소재로 해설·소품 등을 결합한 스토리텔러형 관광상품과 체류형 투어상품을 기획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콘텐츠를 확장하는 한편, 사천시 시티투어 및 바다투어와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 운영도 협의해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인다.

인천 자월마을은 바지락을 활용한 분말형 토핑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 특화상품으로 브랜딩하기 위한 디자인을 기획한다. 개발된 레시피와 제조기법은 마을 운영진을 대상으로 교육·전수하고, 개발 상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에서 2025년도 기개발한 관광모델에 대해서도 후속 지원을 추진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개발한 모델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간 협약을 통해 운영, 역할분담 및 수익 배분 등의 상생체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종욱 어촌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전문역량을 어촌과 연계해 지역 어촌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