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현재 부캉이는 1차 차단막과 2차 차단막 사이를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머물다가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수로 재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1차 차단막 안쪽으로 들어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22일 오전 부캉이는 친수공원 수로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당국이 설치한 1차 차단막 안쪽에서 유영하고 있다. 해당 차단막은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 아래 그물이 고정돼 있었는데, 부캉이가 그물 아래쪽 빈틈을 통해 재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당국은 전날 부캉이를 수로 출구에서 50~60m 안쪽 지점인 마리나 브릿지 근처까지 몰아내고 해당 위치에 1차 차단막을 설치했다.
이후 부캉이는 수로 밖에 있는 제1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되는 등 수로 밖으로 나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전날 3차 유도작업으로 수로 밖으로 나갔던 상어 '부캉이'가 다시 재진입, 차단막 안으로 들어와 수로 안을 유영하고 있다. 현재 부캉이는 1차 차단막과 2차 차단막 사이를 유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부캉이는 외해로 나가지 않고 1차 차단막 부근에서 배회했고, 이에 당국은 1차 차단막을 뚫고 수로 안으로 다시 들어올 가능성에 대비해 겹겹이 차단막을 설치해뒀다.
부캉이는 현재 1차 차단막과 2차 차단막 사이 공간에 갇혀 있으며, 두 차단막 사이 거리는 30m 정도다.
당국은 이날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하는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1차 차단막을 걷어내 퇴로를 열어주고 그물을 사용해 바다로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된 부캉이는 전날 당국의 유도작업 끝에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 나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캉이가 수로 인근을 한동안 배회하더라도 수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바다로 돌아갈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