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홍수현, 귀여운 속물녀에서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나

2015-11-16 08:41:02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배우 홍수현이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귀여운 속물녀가 아닌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15일 방송된 '엄마' 22회에서는 철부지 외동딸이자 직설적이고 솔직한 며느리였던 이세령(홍수현)이 씩씩하고 든든한 남편 서포터로 탈바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령은 남편 김영재(김석훈)의 퇴직 소식을 알게됐다. 이전까지 시동생 김강재(이태성)의 사기사건 합의금을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고려하던 남편에게 "그렇게 하면 당장 이혼한다"고 말하던 세령이었기에 한바탕 난리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됐던 상황.
 
하지만 막상 남편의 사표가 수리되니 세령은 화를 내기 보다 진심으로 그를 걱정, 이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 기죽은 남편의 모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깜짝 피크닉을 준비해 온갖 애교로 그의 기분을 달래주는가 하면, 밤새 구직사이트를 찾다 잠든 남편을 위해 자신의 회사에 난 일자리에 그를 강력 추천하는 등 긍정에너지를 내뿜으며 내조의 여왕으로 발벗고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철없는 며느리에서 싹싹한 며느리로 변화하는 과정까지 동시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홍수현은 현실주의 캐릭터로 자칫 미워 보일 수 있는 인물을 사랑스럽게 승화시키는 동시에, 결혼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과 더불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쌓아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엄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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