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발매 직전, 마음이 쿵쾅쿵쾅...제 정신 아니었다."
에이핑크 정은지가 첫 솔로 앨범 '드림'(DREAM) 발매를 앞두고 긴장과 함께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앰프라이브 클럽에서 열린 '드림'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드림'이 공개되기 전에 네이버 V앱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댓글을 읽고 있었다"면서 "솔직히 댓글이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 마음이 쿵쾅쿵쾅 했다. 17일 오후 11시 58분 쯤에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지난 밤을 설명했다.
이어 "막상 앨범이 나오고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했다"면서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은지는 첫 솔로 앨범 발매가 걱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순위를 떠나서 팬들이 기대하던 곡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컸다"면서 "모두들 제가 발라드를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내놓은 것은 발라드가 아닌 포크송이었는데, 이 때문에 실망할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팬들이 정말 좋아해주셨다"면서 "'은지야 고마워'라고 해주는 것에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드림'은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의 첫 솔로 앨범. 드라마 OST를 비롯한 듀엣 곡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매하는 앨범은 처음이다. 자신이 직접 작곡 작사한 '하늘바라기'를 비롯해 모두 여섯곡이 수록됐다. 이날 공개.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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