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에 출연하는 배우 고소영과 윤상현이 다정한 부부케미를 뽐냈다.
25일 KBS2 새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27일 첫 방송에 앞서 극 중 이름과 달리 복 없는 인생을 버티고 있는 심재복 역을 맡은 고소영과 그의 남편 구정희 역을 맡은 윤상현의 모습이 포착된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심재복과 구정희는 회전 목마 앞에 서서 아들과 딸을 안고 미소를 짓고 있다. 비록 지금과 마찬가지로 가진 건 없었지만, 사랑과 미래의 희망으로 가득했던 과거 모습을 그린 장면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의 두 사람은 사랑 보다 동지애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만, 그리 머지않던 과거에는 여느 커플들처럼 소소한 행복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특히 심재복은 골치거리를 자주 만드는 구정희를 큰아들 키우다시피 사랑과 관심으로 품어왔고, 자식들을 떠올리며 연속 야근이라는 부당한 지시에도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갔다.
그러나 심재복은 사상 초유의 전세난도, 구직난도 어떻게든 극복하려던 중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며 인생 최대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고. 어떤 사건이 위기를 가져왔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심재복은 대한민국 엄마 대부분이 그러하듯, 남편과 아이들을 인생의 복덩이로 여기며 씩씩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캐릭터다. 대본 리딩 때부터 빼곡한 코멘터리로 현실 연기를 보여줬던 고소영의 열정이 이를 리얼하고 섬세하게 살려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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