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뉴트리아 식용으로 데려와…순하고 맛있는 쥐"

2017-01-31 15:10:12

황교익이 뉴트리아에 대해 식용으로 데려온 것이라고 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괴물쥐'로 알려진 뉴트리아에 대해 "애초에 식용으로 데려온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트리아는 괴물쥐 아니다. 애초에 식용으로 데려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먹어봐서 아는데, 고기가 맛있다. 육색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연한 분홍색이며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가늘고 촘촘하게 박혀 있다. 육향은 아주 여리며 질감은 마냥 부드럽다"며 "벌레도 먹으면서 연구하고 그러는데, 이 정도 동물의 고기는 맛있게 먹어야 한다. 인간이 못 먹을 것은 없다"고 했다.

 


끝으로 "야생 상태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육장에서 본 뉴트리아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애완용으로 키워도 되겠다 싶을 정도였고 괴물쥐라는 이름은 오명이다. 순하고 맛있는 쥐"라고 덧붙였다.

 


이날 TV조선은 뉴트리아의 담즙과 지방조직에서 웅담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황교익 씨는 문재인 지지로 인해 KBS에 출연 정지를 당한 상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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