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요양시설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경연대회 성료

입력 : 2024-11-29 16:08: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지난 28일 중구 소재 호텔에서 '요양시설 소방안전관리 실무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시설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요양병원 3개소와 노인요양시설 3개소가 최종 경연을 펼쳤다.

참가 시설들은 대상물 특성을 반영한 소방계획과 화재 대응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소방안전관리 업무역량, 교육자료의 우수성, 발표능력, 안전문화 확산 의지 등에 대해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요양병원 분야에서는 송도사랑요양병원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타임요양병원과 심당요양병원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노인요양시설 분야에서는 신망애 치매전문 요양원이 최우수상을 기장실버홈과 정화노인요양원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수상한 시설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자체 매뉴얼 개발, 실전같은 소방훈련 실시 등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조일 소방재난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부산의 특성상 요양시설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들을 다른 요양시설들과 공유해 부산시 전체 요양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2024~2025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