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합뉴스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홍성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인 B 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배와 허벅지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하고 흉기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에 "부부싸움을 하다가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