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만3657명 타시도로 순유출…수도권에 1만235명 빠져나가

입력 : 2025-01-24 12:46:10 수정 : 2025-01-24 12: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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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국내인구이동’ 통계
25~29세 5370명 순유출 최다규모
직업을 찾아서가 9259명 가장 많아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1만 3657명의 인구가 다른 시도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1만 3657명의 인구가 다른 시도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부산에서는 모두 1만 3657명의 인구가 다른 시도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순유출 인구의 상당수는 20대와 30대 젊은이들이었다. 다른 시도로 떠난 이유는 ‘직업을 찾아서’가 가장 많았다.

부산에서도 괜찮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인구 순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명백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1만 3657명의 인구가 순유출돼 2023년(1만 1432명)보다 규모가 더 확대됐다. 순유출이란 전출인구에서 전입인구를 뺀 것이다.

다만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는 인구 순유출 규모가 3만명이 넘었고 2019년에도 2만명을 넘었는데 2022년 이후로는 순유출 규모가 그보다는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부산에서는 25~29세에서 순유출이 5370명이나 돼, 이 나이대에서 집중적으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30~34세 젊은이도 2752명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20대와 30대를 모두 합하면 8550명의 인구가 다른 시도로 순유출됐다.

부산의 인구는 서울로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모두 5795명의 인구가 서울로 순유출됐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도(3574명) 경남(3473명) 인천(866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1만 235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규모였다.

부산의 인구가 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갔는지 이유를 살펴보니, 직업을 찾아서가 92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3241명) 가족(316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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