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시청 2층 시민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 신발 판매⋅홍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향토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과 부산 신발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글로벌) 신발 시장 수주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신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로, 부산의 대표 신발기업 20개 사의 신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홍보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기업(트렉스타, 언코리, 베이크솔, 튜브락 등)들의 트레킹화, 스니커즈, 안전화, 러닝화 등 다양한 신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쿠션 슬리퍼 등의 사은품이 증정된다.
또한 경기 민감성이 높은 부산 신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부산 신발 한 켤레 사기' 캠페인을 전개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시민참여 이벤트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시민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보행문화 활성화를 위한 ▲보행분석 체험(기능성 인솔 증정) ▲나만의 신발 꾸미기 체험 ▲부기와 함께 찰칵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발진흥단 장비를 활용한 바른 걸음걸이 체험·분석을 통해 부산 신발의 우수성과 기능성 등을 홍보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부산 신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토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산 신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구·군,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의 취지에 동참해 직원용 신발과 의류 구매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닌 부산 신발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