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지난 2월부터 동구(구청장 김진홍) 초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전옥임)에 정성스럽게 준비한 반찬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미소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조리한 국,반찬 2종을 매월 2회 40여 가구에 제공하며, 격월로는 생선구이를 포함한 생신상 차림도 마련하여 동구희망나눔점빵 초량2동점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녹색사찰로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사)미소원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반찬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며, 반찬을 받은 대상자들이 직접 용기를 세척해 반납함으로써 친환경 순환체계를 실천하고 있다.
장유정 이사장은 “작은 반찬 한 가지라도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으며 반찬을 드시는 분들이 식사 시간만큼은 미소 지으셨으면 좋겠다”면서 “음식을 전하는 일이지만 결국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반찬 나눔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정과 연대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