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실내건축디자인학과가 ‘COEXIST : 다시 연결되는 순간들’ 주제로 ‘제26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28일까지 3일간 신라대 미술관 3층 로터스 갤러리는 부산의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작품과 함께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신라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졸업생 13명은 ‘COEXIST : 다시 연결되는 순간들’의 주제로 부산지역사회의 역사적 장소, 문화적 공간, 지역의 문제들에 관한 의미를 담은 8점의 작품을 전시해 공간의 연결, 오래된 공간과의 공존, 인간과 환경, 사회적 관계 등을 강조했다.
또한 오래된 건축물의 보존과 재활용, 현재와 미래를 잇는 디자인,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시도하는 설계 등 사회적 필요와 시대적 요구를 다채롭게 반영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신라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유아영 학생은 “디자이너의 감각을 녹여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공공 공간을 설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리는 부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전했다.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최승복 주임교수는 “졸업생들의 작품은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넘어, 공간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졸업작품전이 한 학문적 여정의 끝이 아닌 넓은 세상을 향한 첫걸음이며, 더 나아가 졸업생들이 전문 디자이너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 특강, 해외 취업 연수 및 인턴과정 운영 등 국제적 감각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기업은 물론 영국, 미국,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졸업생들이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