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는 지난 3일 캄보디아 보건부 산하 앙뚜엉 국립병원(Preah Ang Duong Hospital)과 ‘보건의료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앙뚜엉병원은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국립의료기관으로 귀·코·목(ENT) 분야와 안과, 재활 분야에서 전국적인 전문성을 갖춘 중점 병원이다. 이번 협약은 간호 인력의 실무 능력 향상과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현지 간호사 대상 핵심기본간호술기 교육 △심폐소생술(BLS, KALS 등) 교육 과정 운영 △보건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학술 및 교직원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여자대학교의 ‘2025 글로벌 헬스케어 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현지 병원과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교육 중심의 국제보건 협력 모델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현장에 참석한 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간호사의 임상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과 캄보디아 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보건의료 교육 협력을 지속하며, 국경을 넘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