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 간호학과는 지난 10~11일까지 부산은행(BNK) 연수원에서 교육질향상워크샵을 개최했다. 본 워크샵은 교수진과 산업체 인사(졸업생) 등 약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3년간의 학과 발전 현황을 되돌아보고, 학과의 비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간호교육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현장 중심의 교육강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간호학과 교육질향상워크샵은 부산여자대학교 간호학과의 발전전략을 세우고 졸업생들과 의견을 공유했으며, 최근 변화하는 간호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간호학 통합교육의 발전방향 및 PBL 교수법을 적용한 통합사례 개발과 핵심간호술 설정을 산업체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통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사례를 개발하고자 했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Relax Therapy 실시, 산업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함으로써 다채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그 의의가 깊다. ① 교육과 산업의 연계 강화: 졸업생 및 산업체 전문가들과 함께 간호학 통합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함으로써 실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에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문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 적응력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체계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② 통합사례 중심의 실천적 사례 개발: PBL(Problem-Based Learning) 교수법을 적용한 통합사례를 개발하고, 각 사례에 적합한 핵심간호술을 선정하는 과정을 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는 간호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및 임상추론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③ 지속 가능한 교육 질 관리와 혁신의 장: 본 워크샵은 단기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간호교육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④ 교수·졸업생 간 세대 통합 및 소통의 기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과의 만남은 후배 간호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직무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사제 간의 유대 강화는 향후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워크샵은 간호학 교육의 질적 향상, 실무 중심 교육 강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 됐으며 앞으로의 간호학과 교육이 보다 현장 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